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고 밝히면서, 지속가능한 번영과 도약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집 <특별좌담>에서는 국책연, 언론, 정부의 입장에서 이제까지 왜 3대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혁이 이루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쟁점과 앞으로의 개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전략연구센터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의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3대 개혁 TF를 구성(2023.1.), 운영 중이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민국 싱크탱크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소관 연구기관들이 성공적인 3대 개혁 추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2022년 겨울호(통권 제35호)에서는 <연속기획 “99년 연구회 체제”>를 넘어를 통해 ‘싱크탱크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국제협력 분야의 정책지식 생태계의 현황과 실태,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 <연속기획>은 ‘싱크탱크와 지역 협업’을 주제로 지방시대를 맞아 국책연구기관과 싱크탱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4월 초,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며, 지방시대의 완성에 앞장섰다. 입법 발의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되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기존의 자치분권위원회와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로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지방시대를 맞아 국책연구기관은 지역과 어떻게 협업해야 하며, 지역을 주체로 하는 다양한 층위와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 국책연구기관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향한 혁신이 필요하다.
지역을 주체로 하는 각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으로부터 얻은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활용 방안과 민간기업 및 지역 시민사회의 현장성, 정부의 정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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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FOCUS 특별한 하루를 만나러 오세요세종예술의전당은 지난 3월 개관 1주년이 되었다. 1년을 봐도 하루가 같은 날이 없고, 어쩌면 앞으로도 매일 새로울 것 같다. 공연장 로비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무대에 올라가는 공연이, 방문하는 관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의 기대와 설렘, 감동은 같다. 이 모습들이 항상 공연장을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안팎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공간 세종예술의전당을 방문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산책! 공연장 부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보면 정말 다채롭게 꾸며놓은 조경과 그 사이 휴식 공간들이 공연장 안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면 물에 비친 풍경을 찍는 반영 샷이 일품인 거울 분수를 만날 수 있다. 물이 차오른분수에 밤이 되면 나타나는 야경, 그 풍경은 꼭 추억으로 남기고 돌아가길 추천한다. 새로움을 찾는 분께 추천하는 사운드 이머시브 공연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이번에 아주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면 5월엔 세종예술의전당을 꼭 방문해 보자.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사운드 이머시브 씨어터 과 ”는 영국의 이머시브 씨어터 그룹 ‘다크필드’ 가 만든 체험형 공연으로, 시각이 사라지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다른 모든 감각과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는 사실에 기초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영혼과 대화하는 자들의 모임’(고스트쉽),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드는 방’(코마)을 테마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으로 초현실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보는 건 어떨까?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날,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공연을 만나보길 소망한다.권세현세종시문화재단 공연장운영팀 대리 2023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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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들꽃 산책 향기로운 붓꽃에서 영감과 위로를붓꽃 이름도 모습도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꽃입니다.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먹물을 찍은 붓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봄이 무르익어 이 땅의 산자락 어딘가에서 혹은 공들여 가꾼 우리 꽃 정원에 자리 잡고 피어난 붓꽃을 만나면 그 특별하고도 고고하며 아름다운 자태에 모두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우리 꽃은 수수하다고 하지요. 한데 어디 붓꽃만 할까요. 풍성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화려하지만 현란하지 않고 기품 있는, 참으로 멋진 우리 꽃입니다. 부채붓꽃 자생하는 붓꽃 여신 헤라의 예의 바른 시녀인 아이리스에게 주피터는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자기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멀리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고, 헤라는 무지개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후 아이리스가 무지개다리를 통해 왕래할 때, 물방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아이리스랍니다. 그 때문인지 촉촉한 봄비가 내린 후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고 싱싱하게 피어오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보라색 꽃의 꽃말은 비 온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고, 노란색 꽃은 꽃말이 슬픈 소식, 흰색은 사랑입니다. 봄이면 우리나라에는 보랏빛 꽃송이가 신비스러운 붓꽃을 비롯하여 산에서 자주 만나는 키 작은 각시붓꽃과 금붓꽃,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특산 식물 노랑붓꽃, 희귀식물에 속하는 부채붓꽃·노랑무늬붓꽃·솔붓꽃·물가에 자라는 부채붓꽃·꽃창포 등이 핍니다. 모두 한 집안 식물들이지요. 이러한 붓꽃 집안을 통틀어 부르는 학명인 동시에 영어 이름이 많은 분에게 익숙한 아이리스(Iris)입니다. 붓꽃 집안 식물은 꽃잎에 무늬가 있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의 이름을 붙여주었다네요. 각시붓꽃 붓꽃은 국립세종수목원을 상징하는 식물의 하나입니다. 상징적인 사계절 온실이 기후 특성으로 3개의 나뉘었는데, 그 모습이 화피(花被) 세 장인 붓꽃을 형상화하였다고 해서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매년 붓꽃 축제를 합니다. 이번 봄에도 우리나라의 사라져가는 희귀 종을 수집·보전하고 있는 정원을 소개하고, 국제 심포지엄도 열며, 『붓꽃의 인문학, 붓꽃이 그려낸 시간』이란 귀한 책도 발간하였습니다. 전 세계 수십 종류의 아름다운 붓꽃 길을 걸으면서 기부도 실천하는 ‘꽃길만 걷자’라는 나눔 행사도 개최하였습니다.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 원장 2023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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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들꽃 산책 계절의 변화를 잇는 억새의 은빛 물결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4 겨울호 |
내 마음의 들꽃 산책 산야를 물들인 가을의 흥취, 산국의 노란빛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4 가을호 |
내 마음의 들꽃 산책 진분홍 꽃무리 속, 엉겅퀴의 속삭임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4 여름호 |
세종FOCUS 세종시민의 미디어허브,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서지영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선임 | 2024 봄호 |
내 마음의 들꽃 산책 10주년을 축하하는 환하고 고운 ‘히어리’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4 봄호 |
세종FOCUS 어린이가 행복한 국립어린이박물관 우혜민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전임 | 2023 겨울호 |
내 마음의 들꽃 산책 진정 소중한 마음을 담은 동백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3 겨울호 |
세종FOCUS 정책이 보이는 국립세종도서관 박희봉국립세종도서관 기획관리과 주무관 | 2023 가을호 |
내 마음의 들꽃 산책 구절초처럼 향기로운 삶이길 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2023 가을호 |
세종FOCUS 여름 향기 물씬한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배권두세종 전통문화체험관 홍보 주임 | 2023 여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