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지상중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대전세종연구원 기획세미나

김형욱경제·인문사회연구회 25주년기념사업추진단 전문위원 2023 여름호

대전·세종·충청 초광역권 발전방안(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설립 25주년(’24. 3.)을 맞아 ‘국가 싱크탱크와 함께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대주제 하에 3년(’22년~’24년) 연속기획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2022년 9월 개최된 제1차 심포지엄은 ‘세종시대 10년 성과와 발전전략’을 주제로 세종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도시의 발전상을 논의했다면 2023년 9월 예정인 제2차 심포지엄은 ‘경제인문사회 및 과학기술분야 융합을 통한 초광역권 발전과 국가 싱크탱크의 역할‘을 주제로 대전·세종·충남·충북 간 연계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9월에 개최되는 제2차 심포지엄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6월 21일(수) 대전세종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청 초광역권 발전방안(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대전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기획세미나는 광역철도망 추진 전략과 초광역협력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에서의 의견 교류가 초광역권 주요 이슈 및 동향을 파악하고, 광역지자체 균형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 분야 협력거버넌스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대전세종연구원 기획세미나 단체 사진

정해구 연구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은 초광역권과 메가시티 건설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오늘 세미나가 그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전문가 논의와 정책 제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

‘초광역 경제권 실현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역할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제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광역철도망은 권역별 특화 도시 내 주요 거점 간의 이동시간 거리를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초광역권 메가시티의 단일 경제권 및 생활권 형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철도사업 가치 발굴 및 다양한 계획과 연계한 철도계획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초광역협력사업 기반의 초광역권 발전방안: 산업분야 중심’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안용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장은 충청권 초광역권 발전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사람-공간’을 연계한(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 수도권 형성) 초광역권 형성, 수도권과 지방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모델(생활·경제권 기반) 제시, 충청권 지자체 간 공동번영과 동반성장(연대ㆍ협력사업 등 분담체계와 다핵 네트워크 구조) 전략을 제시했다. 발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목원대학교 교수)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연구위원, 김원철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 연구위원, 정용일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장, 이상호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대전·세종·충청 초광역권 발전방안(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포스터

사람-산업-공간에 대한 고민 필요

박경현 연구위원은 인구감소 시대에 인구 유입을 유도할 것인지, 인프라를 확대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며, 초광역권 발전 차원에서 우수인재 유입 전략과 지역인재 유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철 연구위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주 인구증가와 관계 인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철도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용일 센터장은 사람사람-산업-공간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며 핵심권역이 함께 발전하되 충청권이 가진 제조업 기반 산업구조의 불확실성 극복과 대전(과학), 세종(행정), 충청(산업)의 협력 및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교수는 정보통신플랫폼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초광역권 철도시스템에 관한 재고찰이 필요하며, 생산과 소비 중심의 광역권 공간에서 플랫폼 경제의 전환 속 광역권 공간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최봉문 부회장은 대전·세종·충청 초광역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과 함께 지역 구성원들이 성공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토론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결과는 9월 개최되는 제2차 심포지엄에서 심도있는 전문가 간 정책 제안으로 연계하여 다뤄질 예정이다.

연구회 설립 25주년 기념, NRC-NST 공동심포지엄 개최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성장전략을 위한 지원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산·학·연 연계 속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논의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9월 개최되는 제2차 심포지엄, 그리고 25주년을 맞는 24년 2월에 개최되는 제3차 심포지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기사는 어떠셨나요?
이 기사에 공감하신다면 ‘공감’버튼으로 응원해주세요!

독자 여러분께 더 나은 읽을거리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감’으로 응원하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