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무역의 과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와 (사)한국무역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 한국무역학회 무역학 통합 학술대회’가 8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학술대회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무역의 과제’라는 대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 360여 명이 참여하였다. 선진국 중심의 보호무역 대응과 공급망 개편,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한국의 무역을 새롭게 견인할 무역과제를 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중요성
이번 학술대회는 15편의 영어 논문을 포함한 70편의 발제가 총 11개 세션을 통해 이루어졌다. 국제 세션에서는 일본과 중국 및 튀르키예, 카메룬, 몽골 등의 연구자가 참여하였으며 국내 세션에는 산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11개 무역 관련 학회의 연구자가 주제 발표 및 토론과 사회에 참여하여 무역학 분야에서 최근 보기 드문 대단위 토론의 장이 되었다. 개회사에 나선 박석재 (사)한국무역학회 회장(우석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의 태동과 정보기술의 발전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는 무역학 세부 분야의 재정립과 함께 무역 유관 학술단체들의 상호 교류와 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무역 대상의 확대 및 무역 거래방식의 변화에 부응하는 무역학 세부 분야를 재정립하고 세계적으로 복잡하게 중첩된 이슈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에 나선 정해구 연구회 이사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 추세에 있고, 세계적 패권을 둘러싼 미·중 전략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한편 자국 중심의 보호 무역 추세가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통상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의 무역 현실과 관련하여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므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진지하고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윤덕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축사에 나섰다.
50주년을 바라보는 무역학회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사)한국무역학회는 1974년 창립되어 내년에 5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무역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모학회로서 그간 산·관·학을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매년 전국 규모로 시행해 오고 있다.
본 학술대회는 전국 규모의 무역학 통합 학술대회로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울산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전북대 BK21 B2G 프론티어 미래무역인재양성팀, 한중경제문화학회, 한국관세학회, 한국국제상학회, 한국무역상무학회, 한국무역통상학회, 한국물류학회, 한국통상정보학회,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가 함께하였으며, 전라북도와 완주군, 한국관세사회, DL이앤씨의 후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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