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과현   -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 심포지엄 개최

경제인문사회와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초광역권 발전과 국가 싱크탱크

김형욱경제·인문사회연구회 25주년기념사업추진단  전문위원 2023 가을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9월 12일(화) 대전 호텔ICC에서 제2차 ‘경제인문사회와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초광역권 발전과 국가 싱크탱크’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1999년 연구회 출범 이래, 2024년 25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연속기획으로 2022년 개최된 제1차 ‘세종시대 10년 성과와 발전전략’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이다. 이날 행사는 양 연구회 소관 출연연과 대덕특구 내 관련기관,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논의의 장을 이루었다.

제2차 심포지엄은 기조세션, 제1세션, 제2세션,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권 발전의 문제와 양 연구회의 싱크탱크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심포지엄 주제인 ‘지역혁신과 국제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이 과학기술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발전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원(前 국회의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해 여러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한편 축사를 통해 “국가 싱크탱크가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갈 길을 제안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지방시대위원회도 좋은 제안을 수용하여 정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와 정책 제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심포지엄 단체 사진

기조세션에서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우일 부의장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출연연의 역할과 국가 R&D 체계의 재정립 필요성’에 대해 현황분석, 해법, 그리고 전략으로 세분화하여 설명했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인 황윤원 중원대학교 총장은 ‘초광역권 발전 전략과 국가 싱크탱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으며, 초광역권 추진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가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대안을 제시하며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제1세션에서는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초광역권 지역혁신과 산업·인프라 정책’을 주제로 ‘초광역권 실현을 위한 광역철도 경제권 추진 전략(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과 ‘산업클러스터에 기반한 초광역권 발전전략(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학술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제2세션에서는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과학기술기반 지역혁신을 위한 국제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혁신과 과학기술 국제협력(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지역혁신을 위한 출연연 국제협력(배건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글로벌혁신실장)’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토론에는 손병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김관영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센터장,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였다. 종합토론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초광역권 발전과 국가 싱크탱크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문명재 연세대학교 교수,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 비수도권 개별 도시들의 차별화 전략 및 클러스터 형성, R&D 사업 발굴, 광역철도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으며, 초광역권 발전을 위한 국가 싱크탱크의 역할을 집중 조망하고 지자체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개최한 제2차 심포지엄은 산하 연구기관장 및 연구자, 학계 전문가, 정계 관계자들이 모여 경제인문사회 및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통한 국가정책을 집중 논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2024년 25주년을 맞는 양 연구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향후에도 국가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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