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99년 연구회 체제”를 넘어 - OTT(On Think Tanks)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싱크탱커를 위한 학교

안드레아 바틀Andrea BaertlOTT 연구이사 2023 가을호

OTT(On Think Tanks)에서는 2017년부터 싱크탱커를 위한 학교 ‘School for Thinktankers’를 만들어 싱크탱커들이 자신의 기술을 개발하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싱크탱크 리더 중 상당수는 평연구원에서부터 시작해 리더가 된 연구자이다. 하지만 싱크탱크 리더가 되려면 단순히 뛰어난 연구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School for Thinktankers’는 싱크탱크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1주일간 참가자들이 싱크탱크에서 하는 일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거버넌스 및 관리, 정책 연구, 커뮤니케이션, 기금모금, 재무관리, 모니터링 평가 및 학습에 대한 인사이트와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는 강사 및 동료 참가자와 함께 듣고, 도전하고, 활동하고, 계획하고, 토론하면서 각자의 조직과 상황에 맞게 교훈과 경험을 맥락화하게 된다.

싱크탱커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 과정은 참가자 간, 그리고 참가자와 조력자 간의 학습과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교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싱크탱크 분야에서 참가자의 기술과 역량을 개발한다. 둘째, 참가자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역량을 강화한다. 셋째, 참가 기간 이후 동료 학습을 위한 글로벌 싱크탱커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넷째, 참가자들이 각자의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배운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도록 영감을 주고 격려한다. 다섯째, 참가자들에게 숙련된 싱크탱커와 분야별 전문가의 안내를 제공한다.

현재와 미래의 싱크탱크 리더들이 이러한 기술을 강화함으로써 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싱크탱크 분야를 구축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표이다. 2017년부터 4년간은 제네바에서 개최되었으며, 포라우스(Foraus)와 싱크탱크 허브(Think Tank Hub)가 공동 주최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2023년은 새로운 시작과 개편을 맞이하는 해로, 2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럽 정책 결정의 중심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정책 입안자 및 기타 관련 행위자들과의 연결을 구축한 브뤼셀에 있는 경제 싱크탱크인 브뤼헐(Bruegel)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뤼헐은 이 분야에서 구축한 전문성과 정책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 및 숙련된 팀의 능력을 공유함으로써 2024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및 중기 경력자부터 고위직과 임원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싱크탱커를 위해 설계되었다. 매년 연구원, 커뮤니케이션 및 HR 전문가, 기금모금가, 프로젝트 매니저 등 약 30명의 수강생을 맞이한다. 또한 싱크탱크를 설립하는 데 관심 있는 정책 기업가도 환영한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200명 이상의 싱크탱커 및 정책 기업가 커뮤니티에 참여한다.

토론과 성찰의 장

2017년 열린 첫 ‘School for Thinktankers’

‘School for Thinktankers’의 가장 큰 강점은 참가자와 강사진의 다양성, 그리고 해당 분야에 관심도 있는 토론과 성찰이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나 정책 제언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잘 이루어져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원은 부족하다. 그렇다면 싱크탱크는 기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중 어디에서 어떻게 소통할지 선택해야만 하는가? 소셜 미디어라면 어떤 플랫폼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달성하고자 하는 영향력에 대해 재고해보아야 한다. 즉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싱크탱크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누구에게 도달해야 하는가? 또한 다음과 같은 질문도 고심해야 한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틱톡에 가입해야 하는가? 링크드인에서 활발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디어 관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목표를 정의하고, 목표 청중을 정하고, 자원을 관리하는 등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싱크탱크의 영향력 역시 반복적으로 논의되는 주제다. 압력 단체와 달리 싱크탱크는 변화에 관한 명확한 의제를 갖고 있지 않는 경향이 있어 성공 여부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또한 싱크탱크는 의사결정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므로 기여도를 측정하기도 어렵다.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어려움은 종종 비공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투명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조언의 특성상 기밀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측정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측정을 피하는 핑계로 삼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영향력 측정 지표에는 이벤트 참석자 수, 출판 지표, 학술 및 정책 문서의 인용 횟수, 정책 입안자의 추천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한 강사는 “이러한 지표는 기껏해야 대리 지표일 뿐이며 최악의 경우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향력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하나의 조직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다양한 세력이 작용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공동의 목표와 협력이 필요하다.

‘2024 School for Thinktankers’의 보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절차는 http://onthinktanks.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he School for Thinktankers

Since 2017, the School for Thinktankers has supported thinktankers to develop their skills and prepare for, or strengthen, leadership roles. Many of today’s think tank leaders are researchers who have risen through the ranks. But being a think tank leader requires more than just good research skills, and this programme aims to remedy that. The School for Thinktankers is an intensive one-week programme designed for participants to learn about the many dimensions of working in a think tank. During the School, experienced thinktankers and experts share their insights and expertise in governance and management, policy relevant research, communications, fundraising, financial management, monitoring evaluation and learning. During the sessions, participants will listen, challenge, work, plan and discuss with both trainers and fellow participants to contextualise the lessons and experiences to their own organisations and contexts.

By strengthening these skills in current and future think tank leaders

The course is designed to maximise learning and engagement between participants, and between participants and facilitators. We aim to: Develop participants’ skills and competencies in core think tank areas, Prepare participants and strengthen them for think tank leadership roles, Create a global community of thinktankers for peer-learning during and after the School, Inspire, motivate, and encourage participants to reflect on how they can use what they have learned to support their organisations, Offer participants guidance from experienced think tankers and topic experts.

we aim to build a stronger and more sustainable think tank sector that can help bring about evidence-informed change.
The School began in 2017, founded by On Think Tanks1. The first four years were held in Geneva, co-hosted by foraus and the Think Tank Hub. In 2021 and 2022, it moved online during the global pandemic. The year 2023 marked the new beginning and revamping of the School – after two long years, we were able to meet in person in Brussels and we have embarked on a new partnership with Bruegel, an economics think tank based in Brussels, strategically positioned in the heart of European policymaking and with established links to policymakers and other relevant actors, From 2024 onwards the School will be co-organised and hosted by Bruegel, who will contribute by sharing its established expertise in the sector, its network of policy-related stakeholders and the capacity of its experienced teams.

The programme is designed for all thinktankers, early and mid-career to senior/ executive roles. Each year, we welcome about 30 students: researchers, communications and human resources professionals, fundraisers and project managers. We also welcome policy entrepreneurs interested in setting up their own think tanks. Previous participants share their experiences at the School. fundraisers and project managers. We also welcome policy entrepreneurs interested in setting up their own think tanks. Previous participants share their experiences at the School. School participants join a community of over 200+ thinktankers and policy entrepreneurs from across all continents and over 50 countries.

Reflections

Some of the richest aspects of the School of Thinktankers is the diversity of participants and trainers, and the deep discussions and reflections on the sector. Communications is an issue that always attract attention as it doesn’t matter how brilliant a piece of research or a policy recommendation is if it goes unnoticed – so communications need to be well-placed. Although more effort and resources are being placed in communications, resources are still scarce. So, think tanks need to choose where and how they want to engage: traditional media or social media? If social media, what platform? Tik Tok? Instagram? LinkedIn? To answer this, we need to revisit the impact that we want to achieve. We need to ask the following questions: Where should think tanks be? Where are the conversations happening? Who do we need to reach? But we also need to grapple with questions like: Should we join Tik Tok to engage with younger generations? How do we keep an active (and honest) conversation on LinkedIn? How do we manage media relationships? The big takeaway here is to always remember fundamental communications advice: define your objectives, map your audiences and manage your resources.

The impact of think tanks is another recurring topic of discussion. Unlike advocacy organisations, think tanks don’t tend to have a clearly defined agenda for change, which makes it trying to define if they have been successful. Also think tanks should help to inform decision-making, not dictate it, which again makes attribution difficult. Another challenge of showing impact, is that sometimes happens behind closed doors. This isn’t because of a lack of transparency but because the nature of the advice needs confidentiality. The difficulty of measurement isn’t an excuse to avoid it, just to contextualise it. Some indicators for measuring impact that we discussed included: event attendance, publication metrics, citations in scholarly and policy documents, and recommendations by policy-makers. But, quoting a trainer, “at best these are proxies, at worst they are misleading.” Influence then is best seen as a substantive and systemic effort. Rather than a single organisation exerting it, many people and different forces play a role in any impact. Thus, we need common goals and collaborations.

Join the School for Thinktankers to have this and many other reflections and discussions. In 2024, the School will run from January 28 to February 3. For more details and to sign up, access this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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