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집현전 - 국가정책연구포털(NKIS),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다.

1400년대 독일, 두꺼운 책 한 권은 작은 농장 하나와 맞먹는 가격에 달했습니다. 책 한권을 필사하는 데 드는 시간은 2개월. 더욱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책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사람이 넘쳐났고, 서민들은 비싼 값에 책을 살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으로 많은 사람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일주일 만에 무려 책 500권을 인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50년 동안 유럽 각지에서는 2,000만 권이나 되는 책이 발간되었고, 기득권만의 전유물이었던 '지식'이, 드디어 대중에게도 전파된 것입니다. 오늘날 누구나 정책연구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국가정책연구포털(NKIS) 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통로로 지식을 쉽게 나누고 있는데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웹서버에 정보를 저장해놓은 집합체, '국가정책연구포털(NKIS)'라는 창구를 통해 경제·인문사회 분야의 모든 국가정책 성과물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소관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물을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시스템입니다. 국내 연구 성과물을 한 눈에, 연구 기관 소장자료까지 한 번에! NKIS는 2014년 산업연구원에서 운영하던 IKIS 데이터를 이관받아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소관 26개 연구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쇄자료의 서지목록 통합 검색이 가능하며, 방문신청을 통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탄탄하게 구축된 NKIS에서는 각 국책연구기관의 연구보고서와 정기간행물, 영상자료뿐만 아니라 국책연구동향과 정책세미나, 채용 정보 등 국책연구기관의 최신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시의성 있는 정책 이슈의 경우 해당 주제의 연구성과에 대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NKIS웹진을 통해 맞춤형 추천보고서를 메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특히 NKIS는 포털 내 등록된 전체 소장자료의 유형별 통계 정보 서비스를 마련해두었는데요. 정기간행물의 경우 권호와 기사 단위로 구분해 더 정확하게 산출하고, 유형별, 주제별, 기관별 통계를 세세히 구별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국가정책연구포털은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해 외국인 연구자와 해외의 유관 기관에 한국의 경제, 인문, 사회 분야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다채로운 연구 결과물을 담은 국가정책연구포털 영문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집현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의 범국가적인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이 풍요로운 지식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