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2   022년의 연구회 체제: 현황과 과제

세종시대 10년 성과와 발전전략

조원옥경제·인문사회연구회 25주년기념사업추진단 부단장 2022 가을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는 9월 15일(목)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대 10년 성과와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연구회는 1999년 출범 이래 25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3년 연속 기획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첫 심포지엄은 2022년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세종시 성장 과정과 가치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국가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10년간 성과와 새로운 국가 발전방안 모색

2012년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행정과 정책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해오고 있다. 국책연구기관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2014년 지방이전을 통해 세종시에 자리 잡으며,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싱크탱크로서 도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구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획하였다. 세종시의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재 문제의 인식을 통해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고민 속에 이번 심포지엄을 계획하였다. 민·관·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공유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4월부터 ‘심포지엄 기획위원회’와 ‘기획TF’를 별도 운영하였다. 이밖에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매월 개최된 회의에서는 주관기관의 기관장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이영범 건축연구원 원장,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원장, 그리고 학계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모여 심포지엄 발제 내용과 구성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이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심포지엄의 세션과 종합토론에 직접 참여하며 발제와 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 단체사진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한 미래를 그려야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세종시 건설 취지에 맞도록 국토 공간적 차원의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하되, 그것보다 더 넓은 전환기적 미래 과제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연구회 이사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도시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국책연구기관 및 각계 전문가가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별강연은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자인 스페인 건축가,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가 ‘세종시의 미래도시 개념과 이상’을 주제로 자연경관과 인간활동을 기반으로 유전자 코드로 기획된 세종시 출범 당시 도시 개념을 설명하였다.
심포지엄은 (세션 1)세종시대 10년의 성과와 당면과제, (세션 2)세종시 미래 역할과 발전방향, (세션 3)국가 싱크탱크와 함께하는 미래도시 세종, (종합토론)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 세션에서 행복도시 건설의 배경과 진행과정, 균형발전의 성과와 한계를 다뤘으며 세션 2에서는 자치분권과 국제교류, 문화·예술 등 세종시의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세션 3에서는 중앙정부와 연구회, 국책연구기관이 이끌어가는 국가공공정책 클러스터 등에 대한 대안을 제안하였다.
특히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이만형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였다. 토론은 문화 콘텐츠 발전 방안, 공공정책 클러스터를 매개로 하는 지식산업 육성의 중요성, 대학과 기업 유치방안 등 세종의 미래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중심으로 세종시의 현안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융합연구를 통한 발전전략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었다.

NRC-NST가 함께 그리는 2023년

심포지엄은 국무조정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특별자치시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발제와 토론에 참여하여 현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해주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은 이들의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심포지엄은 정부정책 연구를 기반으로 국가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 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하는 큰 의미를 제공해주었다.
연구회는 2023년 5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 주최로 제2차 심포지엄인 “(가칭)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융합을 통한 초광역권 발전 방향”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 심포지엄도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국가 정책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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