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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SSUE&INSIGHT: X이벤트 ②] X이벤트와 인간 사회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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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INSIGHT: X이벤트 ②] X이벤트와 인간 사회의 붕괴 대표이미지
  • 발행기관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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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Casti


The Global X-Network

(casti@xevents.com)



우리는 지금 다양한 층위 (예: 국가, 기업, 가족, 심지어 개인)에서 인간 사회 구조 붕괴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현재 다양한 층위에서 시스템들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특히 현시점에서 무엇이 모든 사회 구조를 붕괴 모드로 내몰고 있는 것일까?


본 글에서는 모든 층위에서 사회 시스템 붕괴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동인으로 ‘복잡성 부조화(complexity mismatch)’를 꼽고자 한다. ‘복잡성 부조화’란 정부, 기업, 기타 사회 구조를 구성하는 다양한 하부 시스템 간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이어서 복잡성 부조화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명확히 설명하고, 이러한 다양한 층위에서의 시스템 붕괴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 붕괴의 희생자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먼저 이러한 논의가 나오게 된 배경을 몇몇 예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예시에서는 시스템 붕괴의 주범으로 ‘X이벤트’을 꼽고 있다. X이벤트는 복잡성 부조화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연결하고 잡아주는 능력을 넘어서는 복잡성 부조화가 일어날 때 X이벤트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보다 쉽게 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고무밴드 늘이기에 비유해보자. 처음에는 고무밴드에 팽팽한 느낌이 없지만 고무밴드를 옆으로 당기면 고무밴드는 팽팽해진다. 고무밴드의 양쪽 끝처럼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 사이에는 고무밴드가 느끼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 직면하게 된다. 계속해서 고무밴드를 늘일수록 점점 팽팽해지다 어느 시점에는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이 때 고무밴드의 양 끝을 다시 모아 스트레스를 줄이지 않으면 고무밴드는 끊어진다. 이처럼 고무밴드가 끊어지는 지는 것을 X이벤트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자연적 사회적 결속력으로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극도의 스트레스가 가해졌기 때문이다.


다음에서 설명하는 모든 상황에서, 이러한 스트레스가 바로 붕괴의 근본 원인으로 설명한다.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고무밴드의 양쪽 끝을 끊어질 때까지 당기는 대신 두 손을 모아 고무밴드를 느슨하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한다. 만약 계속 당긴다면 고무밴드는 잠시동안 팽팽함을 견딜 수 있지만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저절로 끊어진다. 팽팽함이 최대치에 도달하기 전에 당겼던 손을 강제로라도 가까이 모으면 팽팽함은 줄어들 수는 있다. 물론 이 과정은 생각보다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붕괴에 직면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몇몇 사례들을 통해 이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문명과 국가의 붕괴 및 부상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위대한 문명은 살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살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잠시 후에 설명하겠지만 대개 이런 자살행위는 물리적, 재정적, 심리적 경계가 붕괴점(복잡성 과부하)을 넘어서고, 더 이상 스스로 지탱하는 것이 불가능한 지점까지 끝없이 성장하고 싶다는 유혹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유혹에 굴복한 대가는 무엇일까? 바로 붕괴이고 많은 경우 빠르게 붕괴한다. 다음은 급격한 붕괴의 몇몇 사례이다.


로마제국: 과거 로마는 방대한 영토를 정복하겠다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영토를 확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로마는 여러 번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로마에 충성심을 맹세하는 데 대한 대가로 로마는 패전국들에게 일종의 시민권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로마가 통치하는 영토는 계속 확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영토가 확장된 상태에서 기후 변화, 환경 무시, 무능한 리더십 등 여러 다른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 로마제국은 마침내 455년 반달족의 공격을 받고 몰락하게 된다. 390년 190만 평방 마일이라는 방대한 영토 위에 세워졌던 로마제국의 찬란한 문명은 지구 상에서 그 자취를 감춰버렸다.


대영제국: 1913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대영제국 역시 전세계 영토의 25%, 당시 전세계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4억 1천 2백만 명을 차지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이루었다. 그렇다면 대영제국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대영제국의 몰락은 직접적으로는 세계 2차 대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영국이 전세계에 걸쳐 구축한 연합전선으로 인해 영국은 실질적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이로써 영국은 지리적 및 재정적으로 심각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에 더불어 세계 각지의 식민지에서의 소요사태가 더해지면서 외교적 결정이나 무력사태를 통해 대영제국의 주요 자산은 급격히 몰락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1947년 인도의 독립은 대영제국에 도미노 현상을 촉발해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영제국은 완전한 종말을 맞게 되었다.


로마제국과 마찬가지로 대영제국 역시 갑작스러운 종말을 맞게 되었는데, 대영제국의 지나친 지리적, 정치적 확장이 그 원인이었다. 즉 대영제국의 몰락은 시스템을 붕괴시킨 복잡성 부조화로 인한 결과였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는 이들 몰락한 문명과 국가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곰곰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 몰락의 이면에는 여러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일부의 경우에는 단순히 다음에 등장한 국가가 기존 국가나 문명을 점령하면서 또다른 사회 구조의 일부가 되었고, 이러한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다른 경우에는 몰락한 문명이나 국가가 여러 조각으로 분해되고 분해된 각각의 일부가 새로운 국가가 되기도 하고 혹은 이전의 국가가 다시 등장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예를 들면, 2차 대전 후 구 소련 ‘문명’의 일부가 되었던 동독은 1991년 구소련이 몰락하자 2차 대전 이전에 동독이 원래 속했던 독일의 일부로 다시 편입되었다.


파키스탄 역시 또 하나의 좋은 예이다.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파키스탄은 애초부터 인도로부터 분리되어 나와 ‘무슬림 특별 자치 구역’으로 독립하였다.


이상의 모든 사례들은 그 형태는 조금씩 다르더라도 모두 X이벤트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이러한 X이벤트란 무엇이며, 이들 X이벤트가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X이벤트란 무엇이며. X이벤트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X이벤트의 정의는 간단명료한데,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는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 X이벤트는 드물게 일어난다.

· X이벤트는 예측불가능하다.

· X이벤트는 피해를 촉발한다: 생명, 재산, 영토의 상실 및 정서적 혼란과 기타 다른 유형의 손실을 야기한다.


누군가는 “X이벤트가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물론 긍정적인 X이벤트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X이벤트는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X이벤트들, 즉 어떻게 하면 X이벤트로부터 우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를 밤늦도록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유형의 X이벤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런긍정적인 X이벤트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른 기회에 논의하기로 하고 지금은 피해를 주는 부정적인 x 이벤트에 논의의 중점을 두고자 한다.


X이벤트는 태풍, 지진, 화산 폭발 등과 같은 자연 재해가 될 수도 있고, 이들 자연 재해와 인간 활동이 결합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전염병이나, 보다 장기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 같은 것들이 바로 이러한 유형의 X이벤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X이벤트는 대부분은 금융시장 붕괴, 원자력 발전소 붕괴, 정치 혁명, 인터넷 장애, 전력 시스템 중단이나 이밖에 인간들의 부주의나 탐욕, 혼선, 불운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로 대개는 인간들의 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경우이다.


따라서 이러한 X이벤트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X이벤트를 초래하는 환경이나 요인들은 무엇인가? 앞서 이 문제를 잠깐 언급했지만 이제 조금 더 자세히 이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X이벤트를 초래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모든 경우에 동일하다. X이벤트는 복잡성 부조화(complexity mismatch) 혹은 복잡성 과부하(complexity overload), 또는 이 두가지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그 답은 간단하지만 동시에 복잡한 문제이다. 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예를 들고자 하는데, 이 중 하나는 이미 앞서 고무밴드 늘리기의 예를 들었다. 


문명의 몰락: 조셉 테인터(Joseph Tainter)는 1988 년 발간한 그의 저서 ‘복잡 사회의 몰락(The Collapse of Complex Societies)’에서 사회 몰락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복잡성 과부하’를 지적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성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면 그 결과로 사회 붕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테인터는 인류학자 겸 역사가로 시스템 이론가는 아니다. 따라서 본인은 테인터의 주장을 살펴봄에 있어, 문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이 시스템 안에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다양한 하부 시스템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2012 년 본인이 발간한 “X이벤트(X-Events)”이라는 저서에서 본인은 시스템 몰락에 있어 중요한 문제는 시스템의 총체적인 복잡성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시스템을 구성하는 여러 다양한 하부 시스템의 상대적 복잡성 정도가 더 문제라고 본다. 이러한 ‘복잡성 부조화’라는 개념을 잘 보여주는 간단한 예를 하나 제시하고자 한다.


금융시장의 구성 주체들을 살펴보면, 금융시장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거래 주체와 규제주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거래주체와 규제주체 각각의 복잡성 정도는 시간이지나면서 계속해서 변한다. 거래주체들의 복잡성이 규제주체들의 복잡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때는 전반적인 시스템 긴장도는 최소화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거래주체가 되었건 규제주체가 되었던 이들 금융시장의 두 주체 중 한 쪽의 복잡성이 다른 한쪽의 복잡성보다 과도하게 커질 경우, 팽팽하게 늘어난 고무밴드처럼 전반적인 시스템 긴장도는 높아지게 된다. 만약 두 주체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스트레스가 축적되도록 내버려 둔다면, 궁극적으로 거래주체와 규제주체들 간의 연결이 무너지고 시장은 붕괴하게 된다.


본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 붕괴를 막는 핵심 요인은 하부 시스템 간의 복잡성 부조화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스트레스가 쌓여 시스템 붕괴에까지 이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있다. X이벤트와 관련해 복잡성 수준을 어떻게 정의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이제 현재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두 가지 X이벤트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독자들은 이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는 X이벤트


한국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X이벤트를 보다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 편의 짧은 논문이나 보고서로는 부족하고 책 한 권 정도의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1) 김정은 실각, (2) 한국의 인구 역설이라는 두 가지 X이벤트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김정은 실각: 역사적으로 볼 때, 세습 독재 체제는 3대 이상 유지되지 못했다. 따라서 수십 년이 아니라 수년 내에 북한의 경우도 체제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오리아나 마스트로(Oriana Mastro) 교수가 제시한 이러한 붕괴의 5가지 측면에 대해 살펴보자. 북한 체제 붕괴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주장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붕괴는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위기 징후가 처음 나타나는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사회 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

· 미국은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해 ‘일종의’ 대비를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i) 식량 부족 및 난민, ii) 북한 정권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성, iii) 체제 변화 혹은 쿠데타로 인한 내전 등 붕괴의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김정은은 외부의 간섭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하고자 할 것이므로 북한의 핵무기를 최대한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와 상관없이 한반도에서 충돌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 개입을 하게 될 것이다.

· 김정은 체제의 붕괴가 가져오게 될 불안정성으로 인해, 북한에 맞서 미국과 한국이 참여하는 내전이 발발할 수 있다. 사태를 안정화시키고 북한 내 핵무기 제거를 위해 수십 만명의 군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북한, 한국, 미국 간의 삼자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며 이 게임에서 중국이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다.


복잡성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중요한 것은 서로 상호작용하는 하부 시스템(예: 한국, 북한, 미국, 중국)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각각의 하부시스템의 복잡성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결국 핵심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하부시스템의 복잡성을 어떻게 실제로 ‘측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X이벤트의 경우에는 특정 시점에서 각각의 하부시스템이 취할 수 있는 독립적인 액션의 수라는 비교적 간단한 측정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지표 이외에도 하부시스템의 복잡성을 측정하는 다수 지표들이 존재한다.


인구 역설: 한국의 근본적인 변화는 한국의 인구 구조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고, 소위 인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인구학적 전환(demographic transition)’으로 이어졌다. 인구학적 전환기에는 인구가 성장한 후 감소하다가 나라가 점차 부유해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안정화된다.


여기서 문제는 한국의 출산율이 2020년 기준 여성 1명당 0.84명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점이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1명이지만 한국의 출산율은 1950년대 5.6명에서 현재 0.84명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인구 역설 상황이 발생한다.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한국의 인구는 더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역설에 대한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한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한국은 이민자들을 적극 수용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액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급격한 출산율 하락은 소위 말하는 ‘3포 세대’ 효과에서 기인한다. 3포 세대 효과란 점점 더 많은 수의 한국 여성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한국 여성들은 독립적인 삶을 원하고 여전히 성차별주의적인 한국 사회에서 자신들의 커리어를 가지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인구 역설의 결과, 다른 선진국들보다 한국의 경우 더욱 급격히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엔은 한국의 인구는 지금부터 3년 후인 2024년 정점을 찍은 후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해 29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900만 명은 1966년 한국의 인구 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예상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비


우리가 첫 번째로 인식해야 할 사실은 x 이벤트는 각기 다른 규모, 다른 형태 그리고 다른 시점에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X이벤트를 모두 예측할 수는 없으며 각각의 x 이벤트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전에 발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X이벤트에 대해 어떻게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 그 답은 간단하다. 대비책을 마련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해결책은 ‘회복력(Resilience, 회복탄력성, 강인력)’이라는 단어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겠다.


본인은 X이벤트를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가리켜 회복력의 ‘4A’라고 부른다. 회복력이 있는 시스템이라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추어야 한다.

· 동화 능력(Assimilation): X이벤트에 저항을 하거나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X이벤트를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

· 사전 인지 능력(Awareness): X이벤트를 알리는 초기 신호들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X이벤트가 임박했을 때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능력

· 민첩성(Agility): X이벤트가 만들어낸 환경을 조사해 새로운 틈새를 메울 수 있도록 자원을 배치할 수 있는 능력

· 적응력(Adaptability): 새로운 틈새가 X이벤트 이전보다 더 큰 성장, 개발, 생존 잠재력을 가져다 주는 경우, 그동안 해오던 일상적인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능력


John L.Casti 박사는 1970 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리처드 벨먼 교수 밑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20편이 넘은 학술 논문과 거의 20권의 전문, 대중적 과학을 출판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산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에 있는 RAND에서 일했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IASA)의 첫번째 연구 직원 중 한 명이 되기 전에 애리조나 대학교, 산타페, 뉴멕시코, 뉴욕, 프린스턴대학교 등에서 근무했다. 또한 인간이 초래한 극단적인 사건들과 그것들을 어떻게 예상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 기관인 The X-Center Vienna 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https://globalxnetwork.com/professor-john-l-casti/

How the World Works: John L. Casti at TEDxVienna https://www.youtube.com/watch?v=OAPtj0RSL0I 



사진



※ 해당 콘텐츠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treme Events and the Collapse of 

Human Social Structures


John Casti


The Global X-Network

(casti@xevents.com)


We are living in a world dominated by the breakup of human social structures on all scales—countries, corporations, families and even individuals. And all these systems are coming apart at the same time, albeit on different timescales. The obvious question is why? What is it that has brought all these structures into collapse mode at this particular point in time?


In this short article, I argue that the dominant force driving the collapse of every human system is what’s I call complexity mismatch, a breakdown in the balance of complexity between the various subsystems forming governments, companies, and other social structures. In what follows I will make clear what this means, mostly by way of examples, and give some indication as to how we can prepare for these multi-scaled collapses and even be beneficiaries of them in some cases rather than victims. But first, let’s start with a few examples to set the background for the stories that follow. 


In all the examples given in this article, the culprit driving systemic collapse is an X-event, short for “extreme event.” Any such X-event is the end result of a complexity mismatch that exceeds the ability of the connections linking two or more systems to resist breaking apart.


A good analogy is stretching a rubber band. Initially, there is no tension in the band. But  tension develops as the ends of the band are pulled apart. That is the type of stress that emerges in the connection between two systems (the two end of the band). As the stretching continues, the stress level develops to the point where it can no longer be sustained. Then either the stress is reduced by moving the ends closer together again, or the rubber band breaks. The breakage is the X-event: a stress that the natural force of cohesion can no longer accommodate.


In everything said below, such a stress is the root cause of the collapse. So in order to avoid that collapse, the stress must be countered by reducing the tension, i.e., instead of pulling further on the two ends of the rubber band, we have to push the ends back together. This rubber-band example also shows that the stress can be accommodated—for awhile! But there is a natural breaking point, and if the stress is allowed to exceed that level nature will step-in and reduce it. But the way nature does it is not pretty! Much better if we humans would do it voluntarily instead. Here are some real-world examples to illustrate the point.


The Collapse/Emergence of Civilizations and States


The British historian Arnold Toynbee once said that great civilizations are not murdered. Instead, they commit suicide. As we’ll see in a moment, that suicide generally involves succumbing to the temptation to continually grow to the point where the boundaries, physical, financial and psychological, are stretched beyond the breaking point (complexity overload) and the civilization can no longer maintain itself. Result? Collapse—generally rather quickly. Here are a couple of illustrations of this type of collapse.


The Roman Empire: Generally speaking, Rome was not explicitly attempting to conquer large amounts of territory. But it won many wars, and generally offered the losers some type of citizenship in exchange for loyalty. As a result, territory controlled by the Romans became larger and larger until that overexpansion, combined with other factors like climate change, environmental neglect and poor leadership ultimately led to Rome finally going out of business when it was sacked by the Vandals in 455. So from a civilization of 1.9 million square miles in 390, by 476 Rome was reduced to a territory of exactly zero square miles!


The British Empire: At its peak in 1913, the British Empire was the largest empire in history, covering 25% of the world’s land area with a population of 412 million people, about 23% of the world’s population at that time. So what happened to it? 


The collapse of the British Empire can be traced directly to the impact of World War II. The campaigns Britain waged around the world virtually bankrupted the country, leaving the Empire seriously stretched geographically, financially and otherwise. This fact, together with unrest in many of the colonies, led to a fast and decisive fall of most of the Empire’s principal assets through both diplomatic decisions and violence. For example, India’s independence in 1947 triggered a domino effect in the Empire leading to its complete demise shortly thereafter.


So as with the Roman Empire, the British Empire also came to a quite abrupt end, primarily due to geographic and political overstretch. In short, a complexity mismatch that broke the system.


In passing, it’s worth asking what happens to civilizations/states after they’ve collapsed? There are many possibilities.

In some cases the territory is simply gobbled up by the next state that comes along, becoming part of another social organization that ultimately repeats the cycle. In other cases the collapsed civilization or state is decomposed into its constituent pieces, and those pieces become new states or, more commonly, are revived as the states they were in an earlier time. 


For example, the state of East Germany, which was part of the USSR” civilization” after World War II, became simply part of the German state that it belonged to prior to the War when the USSR collapsed in 1991.  


Pakistan is yet one more example. When India gained sovereignty from Britain in 1947, the state of Pakistan was created ab initio from Indian territory as a special region for Muslims. 


All of the examples above can be regarded as the end result of the unfolding of an X-event of one type or another. So let’s now speak directly about such extreme events, as well as how and why they occur.


What is an X-Event and How does it Occur?


The definition of an X-event is easy. It is an event that has the following three characteristics:

· The event is rare. 

· The event is unpredictable.

· The event causes much damage: loss of life, loss of property, loss of territory, emotional upheaval and/or other types of loss.


At this point you might ask if an X-event can be positive rather than negative. The answer is yes, it can be.. But those are not the types of X-events that concern us here and that keep us up late at night trying to figure out how to protect ourselves against them. So we’ll defer discussion of positive X-events to another article. Here we focus only on damaging X-events.


An X-event might be an act of nature, such as a hurricane, earthquake, a volcanic eruption or some other such Nature-only driven event. Or it might be an event that’s a combination of Nature and Human activity. For instance, a pandemic like the COVID-19 virus we’re now experiencing or a dramatic climate change, like we’re also now experiencing but on a longer timescale. 


But most X-events are solely human creations, such as a financial market collapse, a nuclear power plant meltdown, a political revolution, an Internet failure, the breakdown of the electric power system or any of a thousand other similar events caused by human inattention, hubris, greed, bad luck et al. 


It’s worth asking, how does an X-event happen? What are the circumstances and actions that give rise to an X-event? We addressed this question in passing earlier. Now let’s look at it in a bit more detail.


Fundamentally, the answer as to what causes an X-event is the same in all cases: a complexity mismatch and/or overload! Very simple and very complicated, both at the same time. To see how this works, it’s best to consider a couple of cases, keeping in mind the rubber-band example given earlier.


Collapse of a Civilization: In his path-breaking 1988 book The Collapse of Complex Societies, Joseph Tainter makes the point that the common cause for the collapse of societies is what he called “complexity overload”. Too much complexity accumulating over the course of time until the complexity can no longer be managed. Result: societal collapse! 


Tainter is an anthropologist and an historian, not a system theorist. So when I revisited Tainter’s argument it was from the point of view of a civilization being a system, one composed of many interacting subsystems. In my 2012 book X-Events, I argued that it is not the total complexity of the system that matters when it comes to systemic collapse. Rather, it is the relative complexity levels of the component subsystems. Here’s a short example to illustrate the complexity mismatch idea. 


Consider a financial market composed of traders and regulators in continual interaction. Each of these groups has a complexity level that is continually changing over the course of time.  When the complexity of the traders is approximately equal to that of the regulators, the overall system has minimal stress and things proceed smoothly. But when one of the subsystems, the traders or the regulators, attains a complexity level much greater than the other, the stress level in the overall system increases (just like that stretched rubber band). And if the two parties make no effort to reduce that stress but instead let it accumulate, eventually the connections between the traders and the regulators breaks and the market collapses.


This example shows that the key element in ensuring the system does not collapse rests in keeping the complexity mismatch between the subsystems at a moderate level so that the stresses have no opportunity to build up to the point of collapse. X-Events is filled with examples of how to define complexity levels and how to manage them. The reader should keep this idea uppermost in mind as we now go through a couple of X-events threatening South Korea today.


X-Events That Could Destroy South Korea


To do justice to a thorough discussion of X-events that might threaten South Korea would call for a whole book, not just a short article. So here I’ll focus upon just two such X-events: (1) The disappearance of Kim Jong-un, and (2) the South Korean population paradox.


The Disappearance of Kim Jong-un: Historically, hereditary dictatorships almost never last more than three generations. So collapse may be in the cards for North Korea in the coming few years, not decades.


Let me list five different aspects of such a collapse given by Prof. Oriana Mastro of Stanford University. These are worth knowing now in order to start putting preparations in place for a North Korean collapse sooner rather than later.


· Such a collapse will happen very quickly—the typical time for total collapse is less than one year from the first signs of crisis.

· The United States is only “sort of” prepared for regime collapse in North Korea. How prepared depends on the reason for the collapse: food shortages and refugees, political instability from the inside of the government, a civil war arising from regime change or a coup d’etat. 

·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would have to be secured very quickly, as Kim Jong-un may try to use nuclear weapons as a last attempt to deter outside intervention.

· Regardless of what the USA and/or South Korea thinks or wants, if a major conflict breaks out on the Korean peninsula almost surely China will initiate a large military intervention to expand its regional influence.

· Instability caused by the collapse of the Kim regime would lead to a civil war involving the USA and South Korea versus North Korea. Hundreds of thousands of troops would be needed for stability and elimination of nuclear weapons in North Korea.


In summary, the triangle linking North Korea, South Korea and the USA is very complicated and it’s highly uncertain as to how things would play out, with China being the wild card in this game.


From a complexity theory point of view, the issue here is to recognize the interacting subsystems (e.g., the two Koreas, the USA and China) and how their respective complexities are changing over the course of time. A big question here is how to actually measure the complexities of these interacting subsystems.  X-Events uses a fairly simple measure, the number of independent actions each subsystem has available at a given time. But there are many others. 


The Population Paradox: As South Korea has transformed so has its population, leading the country into what demographers call a “demographic transition.” This is a period of population growth, decline and eventual stabilization that occurs as countries get wealthier.


The problem here is that South Korea has the world’s lowest fertility rate, just 1.1 children per woman. The level just for maintaining a population is 2.1, but in South Korea it has fallen from around 5.6 in the 1950s to its current level of 1.1. This creates the population paradox: A rapidly falling population in a rapidly aging society! The answer to this paradox is both simple and impossible at the same time: South Korea must actively promote immigration—and do it quickly!


The reason for this dramatic decline in fertility is what’s called the Sampo Generation effect. Essentially, this effect is that a growing fraction of South Korean women are now choosing not to engage in a personal relationship, not to marry and not to have any children. Instead, they want to live independent lives and have careers in what is still basically a sexist society. 


The end result of this paradox leads to a society that is aging faster than any other developed country. The UN believes that the population peak for South Korea will be in 2024, just three years from now, after which it will start a very long decline bottoming out at around 29 million, the same as in 1966. This leads to the question of what to do?


Planning for the Unimaginable


The first thing we need to recognize is that X-events come in many sizes, shapes and timing. And it is simply impossible to anticipate every possible X-event and create protective measures against each of them. After all, how can you create a protective shield against a type of event that has never happened before? The answer is simple: You can’t! So what to do? The answer lies in one word: Resilience. 


I call these post-survival qualities the Four A’s of resilience. A resilient system must Assimilation—have the ability to survive the X-event, either by resistance to the event or absorbing the shock;


Awareness: employ a monitoring system to discover early-warning signals for an X-event and be able to take action if the event seems imminent;


Agility: be capable of  surveying the landscape created by the X-event and have the ability to deploy resources to fill one or another of the new niches created by the event;


Adaptability: have the capacity to change its way of doing business if the new niche offers greater potential for growth, development and/or survival than the society’s pre-event activity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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