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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육아정책연구소는 12월 8일(금) 오전 10시 명동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영유아 장애위험 선별 도구 개발과 가족 중심 지원”을 주제로 ‘2023년 제3차 장애위험영유아 지원을 위한 연구 포럼’을 개최하였다. 본 연구포럼은 2022년부터 4개년도에 걸쳐 이루어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장애위험 영유아 조기 발견 및 발달지원 종합대책 방안’ 연구의 2차년도 연구인 ‘부모용 선별도구 개발 및 가족 지원 방안’ 수행의 일환이며 연간 연속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지난 1, 2차 포럼은 장애위험영유아의 조기 선별 방안, 해외 국가의 장애위험영유아 가족 지원 사례에 중점을 두었고, 마지막 3차 포럼은 "영유아 장애위험 선별도구 개발과 가족 중심 지원"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첫 번째 발표는 한국아동학회장인 전효정 교수(동아대학교 아동학과)가 ‘장애위험 조기선별을 위한 부모용 한국영유아발달 선별검사도구 (KSIED-P) 개발’을 주제로 하여, 도구 개발의 과정, 구성요인,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KSIED-P는 2022년 육아정책연구소가 개발·발표한 교사용 한국영유아발달 선별검사도구(KSIED)의 부모용 버전으로 인지, 언어, 운동, 사회정서, 자조의 5개 발달영역에서 놀이 및 활동, 일상생활을 체크하는 7개 연령 단계별 유형 총 39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 신뢰도는 유형별로 .49~.71로 양호한 편이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육아지원학회장인 최일선 교수(경인교육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위험군 영유아를 위한 부모지원 자료 개발’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영유아 부모들의 발달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양육기술 제고를 목표로 자녀 발달 이해 및 지원하기, 부모 효능감 향상, 발달 관련 기관 정보 바로 알기, 전문가 Q&A를 주요 내용으로 한 부모용 책자를 구성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내용 중 부모를 위한 양육 팁은 동영상으로도 제작하여 온라인 배포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는 김은설 선임연구위원(육아정책연구소)이  ‘장애위험영유아 부모 요구 분석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하여 발달지연 영유아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양육 실태 및 요구 분석,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였다. 정책 대안으로 조기선별과 개입을 위한 발달 관찰 점검 앱 구축, 영유아건강검진 내실화, 가족지원 방안으로 영유아발달지원 포털사이트 구축, 맞춤 부모교육 강화, 바우처 개선, 원스톱 서비스 체제의 도입 등을 제안하였다.

지정토론에는 이경옥 교수(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이혜연 고문(전국장애영유아부모회), 박선영 원장(지앤선소아청소년과·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보험이사·대한발달의학협회장)이 참여하여 개발 도구의 적절성, 장애위험아동 양육의 현실적 어려움, 발달지연 영유아 치료 현장의 문제와 해결 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