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Ⅰ   시진핑 시대의 중국 싱크탱크

중국 농업·농촌 연구의 허브

전형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장 2022 봄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는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가 한 창이던 2007년 설립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설립 당시는 중국 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농산물 수입 대상국으로 부상해 중국 농업이 국내 농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시기였다. 또한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에 이어 FTA 체결을 위한 양국 간 협 의 진행 가능성이 높아 국내농업의 위기감도 고조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농업 생산 여건 및 현황, 농업·농촌 관련 정책 동향, 농산물 시장 및 수급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 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 에 우리 연구원은 보다 현장성과 시의성이 있는 중국의 농업·농촌 관 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정부의 중국 농업·농촌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집행을 지원할 목적으로 베이징에 중국사무소를 설립 해 2008년 3월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 현판식

중국 농업·농촌 정책 동향 신속 분석·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는 본원에서 파견한 소장 1인과 현지 채용 직원 1~2인으로 구성되어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설립 취지와 목적에 따라 조사 연구, 네트워크 구축, 한중농업포럼 개최, 연구 및 정책 지원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먼저 조사 연구 사업을 통해 중국농업·농촌 연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농촌 관련 정책 동향, 농산물 시장·수급 동향 등 동향 분석과 중국 및 한중 관련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분석해 정보 수요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월간 「중국농업브리프」와 계간 「중국농업동향」을 발간하며, 매년 주요 현안을 분석한 자료·보고서도 2~3건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 중국사무소가 수행한 조사연구사업의 성과는 본원 홈페이지와 통합고객관리시스템(CRM)을 통해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농촌 관련 정부부처, 연구기관·대학교 등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은 중국사무소 설립 이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 농촌발전연구소(RDI) 등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진출 농식품 기업 대상 한중농업포럼 개최

주중국한국대사관(농무관)과 연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중농업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중국 주재 공관 및 농업 유관기관, 중국 진출 농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국 농업·농촌 및 농식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기 구축된 중국 농업·농촌 분야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부처의 정책담당자, 연구기관 및 대학교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시하고 있다. 한중농업포럼은 한국측 현지 공관 및 농업 유관 기관 참석자와 중국 측 농업·농촌 전문가들과의 인적 교류의 장으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도 한중 농업협력 30년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는 설립 이후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농업·농촌 분야에서 한중 간 미래지향적인 연구·교류 협력 추진의 교두보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