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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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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 대표이미지
  • 일자 2022년 07월 28일
  • 장소세종국책연구단지 로비층 다목적홀
  • 발행기관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핵심요약

  • 정책의 진짜 현장을 되돌아보다

주요내용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위원장 문미옥)는 7월 28일(목) 오후 3시 30분부터 세종국책연구단지 로비층 다목적홀에서, ‘정책의 진짜 현장을 되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제44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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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특정 현장에 전혀 다른 연구자가 참여하여 그 연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어떻게 관찰하고 연구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임소연 교수(동아대)를 포함한 도서『겸손한 목격자들』공동저자인 김연화, 성한아, 장하원님을 모시고, 작가와 참여자간의 상호대화 및 토론을 통한 북 콘서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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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책연구자 역시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정책이 활용되는 현장을 추적하여 익숙하지 않은 연구방법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정책연구에 있어 새로운 방식을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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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임소연 교수(동아대)는 ‘현장연구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특정한 인간 집단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민족지 및 현장연구 방법론과 함께 외부자의 관점이 아닌 내부자의 관점에서 현장을 바라봐야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35개월 동안 성형외과 현장을 접한 경험을 통해 참여자로서의 관찰자라는 역할을 소개하며 정책연구 역시 다른 시각을 통해 현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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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연화 독립연구자는 ‘감각되는 실험실’이란 제목으로 실험실을 거대한 기입장치, 논문을 일종의 가상목격으로 소개하며 기존에 강조되던 시각문화 외에도 과학자와 연구대상을 상호적으로 존재하게 하는 감각에 대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과학이란 몸을 사용해서 대상을 감각해내는 활동임을 강조하며 현장을 안다는 것은 그러한 감각을 경험하고 체득하는 것이라고 설명과 함께 문서로 전달되지 않는 이러한 감각들의 인지와 체험이 정책 연구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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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아 연수연구원(KAIST 인류세연구센터)은 ‘철새 개체수 조사의 현장 전문성: 비인간 철새가 관여하는 정책 현장에 가다’란 제목으로 실험실이 아닌 새, 조사자, 관찰자, 환경 간 이루어지는 과학적 조사과정과 조류센서스 현장에서 생태학적 응답 능력을 지닌 조사원의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야외 생물학적인 현장 전문성을 분석하는 일이 정책의 작동을 이해하는 일과 연결됨을 보임으로써 과학의 현장을 탐구하는 과학기술학적 접근이 정책 연구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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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하원 BK조교수(서울대 BK21 4단계 대학원혁신사업단)는 ‘현장 전환의 경험: 자폐증에 관한 STS 연구의 경험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자폐증 진단 전문가들 및 자폐증을 지닌 유아의 부모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 등에 기반한 현장 연구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진단명이 포섭하지 못하는 다양한 자폐증 경험이 존재함을 소개하며 현장 연구를 통해서만 도출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도서 『겸손한 목격자들: 철새ㆍ경락ㆍ자폐증ㆍ성형의 현장에 연루되다』는 우리 과학학계에 과학기술학(STS;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의 ‘실험실 연구’가 소개된 후 처음으로 ‘참여관찰’이라는 인류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이뤄진 장기간의 현장연구 성과를 대중교양서의 글쓰기로 풀어낸 책이다.

한편,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18년 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를 발족하고, 주요 국정현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고위정책결정자의 리더십을 함양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최고책임자들을 초청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 포럼은 2022년 하반기부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주관을 맡아 3現(현재적·현실적·현장적 접근)을 통해 국가정책 의사결정상 리더십을 제고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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