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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2020년도 연구성과 발표회 축사(2021년 4월 1일(목))
  • 작성일시2021-04-01 00:00
  • 조회수45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해구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0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에너지 정책 연구를 이끌며 오늘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용성 원장님과, 바쁘신 가운데서도 기꺼이 축사에 나서주신 송철호 울산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점차 악화되고 있는 기후·환경의 문제는 인류가 이제 그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화석연료에 바탕을 둔 산업화는 우리 생활에 더 없는 편리를 가져다주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것은 온난화로 인한 기후문제를 야기함으로써 우리 삶의 근본적인 터전인 지구의 생태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작년 우리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원을 투입하고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주목할 것은 그린뉴딜이 뉴딜정책의 핵심적인 한 축으로 포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나아가,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룩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작년의 2020년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있어 과거와 미래를 가르는, 말 그대로 획기적인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기후문제에 대처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미 선진국과 국제사회에서 상당 정도 진척되었습니다. 그러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이 컸던 우리가 그 동안 이에 어깨를 같이 하지 못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우리가 탄소중립의 세계적인 흐름에 적극 동참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 동안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뒷받침했던 에너지 정책 형성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게 새로운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전환 등 청정에너지 기반의 확대, 에너지 신산업의 육성, 탄소중립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제반 사회적·국제적 문제에 대한 대처 등이 그것입니다.     


  오늘 개최되는 2020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는 작년의 성과를 되짚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와 관련하여 작년에 이루어졌던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과 이에 따른 미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노심초사하면서 생활을 해왔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임직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정책 결정과 회의가 서울과 세종 등에서 이루어지는 탓에 울산에 위치해 있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는 수도 없이 출장을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연구에는 발걸음의 노고가 깊이 배여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훌륭한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낸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격려와 치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 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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